한국 전통간식 율란 만들기
가을이 제철인 밤은 쪄서 먹어도 구워 먹어도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데요.
오늘은 밤을 사용한 한국전통 간식 율란을 만들어봤어요.
율란(栗卵)은 ‘밤율’. ‘알란’이라는 한자로, 한자 그대로 밤알이라는 한국전통 간식에요.
으깬 밤에 계피와 꿀을 넣어 밤 모양으로 예쁘게 빚어 먹는 가을과 겨울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이죠.
어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율란 만들기’
재료 : 밤 20알, 꿀 2스푼, 계핏가루 반 티스푼, 소금 약간, 참깨나 검은깨 또는 잣가루
1. 밤은 삶아서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2. 잘 삶아진 밤은 덩어리가 없도록 잘 으깨어줍니다.
3. 으깨어진 밤에 꿀과 계핏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합니다.
4. 밤 모양으로 빚습니다. 또는 아이들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듭니다.
5. 참깨나 검은깨 또는 잣가루로 고명을 입힙니다.
‘완전 영양식품 밤’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 영양식품에요.
1. 영양간식 밤
밤에는 피로 해소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1이 쌀의 4배나 들어있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C와 비타민 D가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 간식이나 환자의 영양식으로 좋아요.
2. 배탈, 설사에 좋은 밤
동의보감에서는 배탈과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천천히 씹어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해요. 소화가 잘 안 되고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 밤을 먹으면 도움이 돼요.
3. 이뇨작용 돕는 밤
소변을 잘 보지 못해 하복부 팽만감이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 밤을 먹으면 이뇨작용에 도움을 줘요.
4. 숙취 해소에 좋은 밤
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술안주로 먹어도 좋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줘요.
5. 멀미에 좋은 밤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과 울렁증, 거북한 속에 생밤 네다섯 개를 준비해서 씹어 먹으면 속을 편하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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